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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백암면 청미천변에서 또 고병원성 AI 검출

반경 10Km내 가금류 이동제한 … 12월 8일까지

[용인신문] 지난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발견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또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 26일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다시 확진돼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7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AI로 확인됐다”며 “시료가 채취된 곳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청미천 지점과는 2.6㎞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 내에는 45개 농가에서 247만 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시는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3주간 이동을 제한했다.

 

또 철새도래지인 경안천과 청미천 주변, 축산농가로 향하는 도로를 드론과 소독 차량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또 지역 내 41개 가금류 사육 농가에도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청미천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농가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까 무척 긴장하고 있다”며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를 긴급 점검한 결과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용인지역 내 가축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간)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백암면 지역 내 가금류 농가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