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처인구 이동읍 묵리 장촌마을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농작물을 재배·가공하고 체험시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공동농장’이 조성됐다.
농촌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농촌마을 공동농장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공동농장은 김장채소, 표고버섯, 산나물 등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산지형 농장’과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메뉴나 상품을 선보이고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농가형 카페’로 구성됐다. 카페는 노후한 마을회관 200㎡를 리모델링 해 만들었다.
장촌마을은 지난해 대상지로 선정돼 첫해에 주민 역량 강화, 컨설팅 등을 진행했고 올해는 농업생산기반 시설과 체험・교육장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마을 브랜드 개발과 홍보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주민들은 생산·체험·카페 등 3개 분과로 나눠 공동농장을 운영하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음료·디저트 메뉴를 개발하고 상품화한다. 가족단위 체험이나 직장인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지난 12일 장촌마을 카페(mook3)에서는 이웅 농업기술센터소장과 마을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공동농장 개소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