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고령화 가속… 용인이 늙어간다

[용인신문]

 

4세↓ 4만7064명… 70세↑ 8만6431명
100세 이상 167명… 초고령화 시대
올해 3월말 현재 110세 이상 29명
출생아수 하락하고 고령화 지속 상승

 

용인시는 전체 인구수 중 0∼4세가 4만 7064명인데 비해 70세 이상이 8만 6431명으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00세 이상이 167명이었고, 110세 이상도 29명(2020년 3월 말 현재)으로 초고령화 시대를 예고했다. 

 

이 자료는 통계청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나타난 인구현황 등을 토대로 작성한 ‘2019 숫자로 보는 용인시 인구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용인시 인구수는 2020년 3월 현재 108만 여명(외국인 포함)을 넘었고, 지난 총선 때 주권을 행사한 18세 이상 유권자수만도 86만 5297명이었다.

 

자료에 나타난 용인시 인구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5~45세로 35.8%였다. 하지만 처인구와 기흥구는 45~49세가 많았다. 인구증가율은 내국인 기준으로 2005년 69만3660명에서 2018년에 103만 5126명으로 49.2%가 증가했다. 남녀성비구조는 평균적으로 여성이 조금 많았으나 처인구에서는 남성이 더 많았다.

 

주요 인구변화로는 2016년 6월1일 총인구수가 100만명(외국인포함)을 돌파했고, 2019년 5월 말에는 기초지자체 중 총인구 2위(외국인포함)를 기록했다. 처인구는 2005년 19만6830명에서 2018년까지 26.6%인 24만 9118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용인시 평균인 49.2%에는 크게 못 미쳤다. 기흥구는 같은 기간 90.3%가 증가해 42만7719명을, 수지구는 31.7%로 35만8289명을 기록했다.

 

영유아(0~6세)의 인구비율 역시 경기도 및 전국 대비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전체 인구 대비는 매년 감소 추세다. 학령인구(초등~대학 취학연령)는 경기도와 전국보다 약 2~3%가량 높아 교육수요가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 인구비율은 경기도와 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55~63세)세대는 11만 명으로 10.8%를 차지했다. 전국 727만명(14.0%)과 경기도 171만(13.1%)명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았다. 구별로는 처인구(13.4%), 기흥구(10.1%), 수지구(9.9%) 순이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나타난 2005~2015년까지 용인시 15세 이상 결혼상태 및 미혼율은 남자가 29.9%→32.9%, 여자가 23.6%→26.2% 증가했다. 청년가구 가족구성 중 1인 가구도 2000년부터 2018년까지 46.8% 증가했고, 구별로는 수지구가 50.5%로 가장 높았다.

 

용인시 합계 출산율은 2005년 1.26명에서 2007년 1.43명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계속 감소해 2018년엔 0.981명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꼽은 저출산 원인은 ‘자녀 양육의 부담’이 31.2%로 높았다. 아울러 2018년 용인시의 어린이집 아동수용율은 56.4%였다.

 

다문화가구수는 4615가구 1만4134명으로 2015~2018년 사이에 16.4%가 늘어났다. 농촌 지역이 많은 처인구가 26.7%로 기흥구 10.4%, 수지구 9.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밖에 독거노인가구 비율도 1만4770가구(24.2%)였지만 경기도 24만5480가구(30.7%), 전국 144만4588가구(34.7%)에 비해서는 적었다.

 

한편, 경기도가 발표한 ‘용인시 장래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추계’(2017자료)에 의하면 용인시의 인구성장률은 2020년엔 1.3%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후 매년 감소해 2025년 0.8%, 2030년 0.5%, 2035년에는 0.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