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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용인예총 즉흥적 예술정책 비판

공연예술단체장 긴급 간담회
시장 바뀔때마다 단체 신설
시립예술단 미래 암울 지적



[용인신문] 지역 예술단체 연합체인 용인예총이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둘러싼 잡음에 원칙있고 투명한 문화정책을 추진하라며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한 본지 보도와 관련, 지난 4일 쿰 오케스트라와 에버그린오케스트라 등 용인지역 민간 장애인오케스트라 2개 단체 대표와 용인음악협회장을 참석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예술단체측은 시립 창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자리였다는 게 시측의 전언이다. 하지만 이날 일정상 불참한 음악협회측은 장기적으로 일반 오케스트라 전환을 기대하며 그 시발점으로서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조건부 동의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용인예총은 같은 날 공연예술단체장 긴급 간담회를 열어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마다 즉흥적 임시방편으로 특정 시립 단체를 신설하거나 시도함으로써 시립예술단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용인시 문화예술을 퇴보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들은 시립예술단과 관련한 정책 수립에 문화예술단체가 철저히 소외돼 왔으며 특히 다양한 예술장르가 있음에도 음악장르에만 시립예술단이 집중돼 있음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노승식 용인예총회장을 비롯해 유경석 용인예총부회장, 차진복 용인국악협회장, 한원식 용인연극협회장, 김영수 용인연예협회장, 안석제 용인예총감사, 최현석 용인예총사무국장 등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 초안을 작성했으며, 일정상 불참한 단체장들의 입장을 수렴하는대로 건의문을 시에 전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예총 간담회에서는 인구가 106만을 넘고 예산이 2조원을 넘는 용인시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인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향유하는 시민들도 넘쳐난다. 그럼에도 용인에는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음악장르에 한정된 시립예술단만 존재한다. 이번에 또 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단하려 한다. 특정 장르의 예술단이 아니라 연극, 무용, 뮤지컬, 국악, 경음악단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대상으로 하는 시립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양한 예술장르가 포함된 용인시립예술단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시립예술단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시립예술단 설립과 운영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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