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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흥 구성농협 조합장

“조합원 최우선 사심 없이 마지막 봉사”



용인시 농·축·산림조합장중 유일한 ‘4선’

보정 GTX역 지점·종합복지타운 신설 추진

구성농협 복합청사 본점 건립 ‘백년대계’

어정지점·상하지점 농협타운화·시설확충


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이 용인시의 농··산림조합장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하며 최다선 조합장이 됐다.


그는 조합원과 구성농협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실천하는 한편, 전 임기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종합복지타운 건설과 본점이 이전할 복합청사 건립, 어정지점과 상하지점을 잇는 농협 타운화 및 시설확충,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합원의 미소가 머무는 행복한 농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같이가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조합원과 고객,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를 따로가 아닌 같이로 채우며 농촌, 노인, 청소년, 다문화가족, 여성 등을 망라하는 복지실천과 함께 다양한 사업 및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행복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목별 전문교육과 선진 농업현장 견학, 주부대학 개설에 의한 여성의 권익증진,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제공,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 등 가리지 않고 앞장섰다. 지역 인재육성 및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 경감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도 꾸준히 시행했다.


지역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조합원 복지증진 등을 위해 건강검진, 독감 예방접종, 농작업 상해보험 가입 및 지역 문화복지센터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역 내 조합원과 고객을 사업기반으로 해서 얻어진 수익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농협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에서 세계가 하나 되는 다문화민족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지역의 일원이 된 다문화 여성들에게도 시선을 돌려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도 개강했다. 당시 그는 우리나라가 다문화민족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또 다문화 여성들이 자신 있게 우리나라 국위를 세계에 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재임기간 동백·상하·청덕 등 지점을 개점해 자산을 성장시켰고 재가노인복지센터를 개소해 방문요양서비스는 물론 가까운 곳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돌보겠다는 취지로 안정적 복지체계도 구축했다. 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지역 농업인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합원에게 기증받은 보정동 농지를 활용해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타운을 건립해서 조합원 환원 사업에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계획을 실천하기 전에 귀한 농지를 그냥 놀릴 수 없어 농작물 시범포 및 실습지로 활용했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와 협약을 맺고 농협 임직원들이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대상자들과 함께 농작물 경작을 지원했고 수확한 땅콩, 옥수수, 김장용 배추 및 무 등 농작물은 지역의 복지기관과 요양원, 불우 보호관찰대상자, 범죄피해자 가족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에게는 봉사를 통해 농업의 값지고 귀함을 체험하는 교화는 물론 농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제 4선이란 무게가 어깨를 누른다는 최진흥 조합장은 앞으로 4년은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마무리해야할 중대한 시기라며 모든 사업이 원점에서는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일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마무리로 구성농협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보정 GTX역 지점과 종합복지타운 건설이다.


토지를 기증한 조합원의 뜻에 따라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서는 타운을 건축할 계획이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휴양형 복지타운을 조성하고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어린이집 등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을 신축하고 보정 GTX역 지점 설치는 물론 문화센터를 신설해 취미교실, 여가선용,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및 농협중앙회와의 적극적 협력으로 조기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구성농협 복합청사 본점 건립이다.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의 랜드마크로 복합청사를 건립해 사업 활성화는 물론 구성농협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원이 참여하는 건립추진위원회를 투명하게 구성하고 현 본점 매각 및 농협중앙회 자금지원을 유치해 요충지에 부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음은 어정지점과 상하지점의 농협타운화 및 시설확충이다.


개발지역의 인구증가에 대비해 신용사업장과 종합영농자재센터, 하나로마트를 연계하는 어정지점과 상하지점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시설을 완비하고 여가 및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한 번 방문으로 쇼핑과 업무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확충에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미소가 머무는 행복한 구성농협을 위해 영농지원 및 체계적인 경제사업을 운영한다. 원로조합원을 위한 행복콜센터 운영으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문화프로그램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또 여성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취미교실, 문화교육, 여성대학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건강검진 등 조합원을 위한 복지 및 환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흥 조합장은 구성농협의 심부름꾼으로 마지막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