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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2019 천년의 부활’ 고려백자전

16~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사적 제329호인 용인 서리가마터에서 발굴된 도편을 토대로 고려초기(9~11세기) 고려백자 원형을 재현한 작품전인 ‘2019 천년의 부활전이 16~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용인문화원이 주최하고 용인서리 고려백자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용인지역에서 활동 중인 명장, 교수, 작가 등이 참가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이동면 서리가마터에서 발견된 실제 고려도편의 태토, 유약, 형태, 빛깔 등을 분석해 원형에 가깝게 흙과 유약 등 성분 분석표를 작성, 기준에 맞게 고려초기 백자를 재현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조광행 소장은 도자기 역사상 가장 긴 서리가마터(83m)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백자의 역사가 용인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319일 명지대학교 전통도자가마에서 구워냈다. 하루 전인 18일 유약 작업과 도자기 재임을 마치고 19일 새벽 2, 전통의례에 맞춰 복식을 갖춘 용인문화원 정양화 부원장의 축원으로 의례가 진행됐다.


물과 흙을 섞고, 천강태화 (天降太火- 하늘에서 큰불이 내려 오다), 태극진세(太極鎭世-그 불이 세상을 진압하다), 화기조균(火氣調均-불이 조화롭게 되다)등 글이 매달린 깃대가 명장들에 의해 전통가마에 불을 지피기전에 깨끗하게 소지됐다. 이어 명장들이 장작 가마에 불을 지폈다.


이번에 참여 작가는 총 41명이다. 과거 전통관에 서광윤, 마순관, 원승상, 심인구, 현대관에 임헌자, 김정순, 김영숙, 장윤숙, 김문정, 김정혜, 황동하, 박경애, 박미숙, 이자영, 이재연, 임세현, 임필순, 최현심, 홍성우, 홍신향, 강경숙, 명성숙, 강상식, 이지숙, 양은주, 정현수, 김금선, 신지영, 미래관에 유용철, 엄기환, 김성태, 안창호, 신왕건, 김두환, 김병율, 은수정, 이은정, 오혜인, 이영민, 신철, 류혜연 등이다.

<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