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지난 18일~20일까지 학년별 봉사캠프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의 기본적인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학년은 익산 동그라미재활원에서 장애이해, 장애체험, 또 직업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2학년은 음성 꽃동네에서 행복한 개인,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국가와 인류란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3학년은 원광 효도마을에서 어르신들 말벗을 비롯해 식사 준비 및 보조, 산책시켜 드리기 등 1, 2학년 때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매년 3월이면 2박 3일 봉사캠프를 통해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너그러운 마음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운다.
음성 꽃동네 캠프에 참여한 2학년 이소영 학생은 “작년 동그라미에서 봉사캠프를 할 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기억이 있다”며 “진학해서 기억을 더듬어 어르신들을 만나니 1학년 때 느끼지 못했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그라미에 참여한 1학년 김시연 학생은 “처음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막상 캠프에 참여해보니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캠프 후에도 봉사를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도화 교장은 “매년 비슷한 활동이지만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소감과 느끼는 점은 학년마다 다르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봉사시간을 채운다는 생각보다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아울러 효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