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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65세 이상 노인가구 56.6%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가장 큰 고민 ‘경제와 건강'



용인지역 내 노인가구의 56.6%는 월평균 200만원 미만의 소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들은 경제와 건강을 가장 큰 노인문제로 꼽았고, 주요 지출항목 가운데 보건·의료비 지출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최근 지역 내 노인의 인구와 소득, 주택, 건강관리, 복지, 일자리, 사회참여, 안전 등 9개 분야 100개 항목을 분석한 ‘2018년 용인시 노인복지통계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지역 노인가구 중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은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만~200만원 미만이 26.6%, 200만~300만원 미만 18.9%, 300만~400만원 미만 9.9%, 400만~500만원 미만 7.1%, 500만원 이상 7.5%로 집계됐다.


2017년 말 지역 내 노인취업자는 2만5000명(고용률 21.8%)이며, 직업은 농업이 5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지원서비스업(4700명) △사회복지서비스업(1100명) △기타 개인서비스업(900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서비스업(800명) 등의 순이었다.


노인가구의 주 소득원은 공·사적연금과 퇴직금이 32.7%로 가장 많았고,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이 22.9%, 재산소득은 20.4%였다.


노인가구 소득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령층이 높을수록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0세 이상에선 23.7%고, 75~79세 11.7%, 70~74세 11%, 65~69세 1.4%다.


또 노인인구의 공적연금 가입 비율은 6.5%에 불과했고, 45.5%가 기초연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노후준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인지역 노인들은 가장 큰 노인문제로 경제(40.8%)를 꼽았고, 다음으로 건강(35.6%)을 들었다. 이어 외로움·소외감(9.1%), 복지(4.1%), 효나 경로의식 약화(3.4%), 직업(3.2%), 여가활용(2.1%)순으로 답했다.


우선 지원해야 할 노인복지사업으로는 28.9%가 건강검진을 꼽았고, 간병·목욕(22.5%), 가사서비스(12.7%), 취업알선(12.3%), 여가활동(11.5%)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만성질환 진료인원 비율은 고혈압이 51.5%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23.6%), 신경계질환(21.3%), 정신 및 행동장애(21.0%) 순이었다.


이번 통계는 2017년 말 용인시에 등록된 65세이상 시민 11만6882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용인시 사회조사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지역별고용조사 등 행정자료를 원천자료로 연계·결합해 작성했다.


시는 이번 통계보고서를 관내 노인의 복지수준 파악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