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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능원초, 의형제활동으로 텃밭 고구마 수확





능원초등학교(교장 민성희)는 특색교육활동으로 1-4학년, 2-5학년, 3-6학년이 서로 의형제를 맺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2시간 동안 함께 교육하는 의형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학기 초부터 지금까지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스피드퀴즈, 보드게임, 책읽어주기, 피구 등 의형제 활동을 통해 학년 간 소통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달의 의형제 활동으로 학교 실습지 고구마 수확을 위해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시간을 냈고 고구마 캐는 것을 서로 도와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많이 캔 친구들은 조금 캔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고학년은 저학년 동생들이 다치지 않게 도와주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협동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붉은 색으로 주렁주렁 달린 고구마를 캐며 신기해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가정에서의 경험이 있는지 어른스럽게 잘 캐는 학생들도 있었다.


실습지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들고 가는 손에는 기쁨이 넘쳤고 의형제 활동으로 함께해서 더 행복해 보였다. 6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며 의형제 활동으로 고구마를 함께 캐서 더욱 좋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했다. 함께 한 저학년 학생들도 언니 오빠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고 집에 가서 가족과 나눠먹어야겠다고 했다. 학부모들도 시골이긴 하지만 고구마를 캐보는 경험이 없었는데 학교에서 좋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민성희 교장은 올해는 고구마 수확을 끝으로 실습지를 정리하고 다모임을 통해 내년 실습지 활용 계획에 대해 협의하고 좋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