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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연정과 협치를 넘어 거대여당으로서 공존의 미래를 열겠다.”


남북 평화의 뱃길구상 평화의 롤 모델 최선

1330만 경기도민만을 생각하며 일하겠습니다.

경기도민이 견제와 비판의 야당 역할 해주시길

 



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의장으로 송한준 의원이 선출됐다. 3선 도의원의 의정경험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송 의장은 의회다운 의회,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상 구현을 제시했다. 거대 여당의회로서 집행부와의 견제와 감시에 대해서도 노력, 경기도의회 12개 상임위원회 24개 부위원장 중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으로 1석씩을 이미 마무리 한 상태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숙자 회장 및 임원진들은 지난 8일 송한준 신임의장을 만나 경기도의정의 방향 및 취임각오를 들었다. 송 의장은 1960년생, 안산출신 도의원으로 한국해양연구원 연안개발 에너지연구부, 민노총 공공연맹 전국과학기술 노동조합 부위원장, 8,9대 경기도의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상근부위원장, 대선 백서제작위원 등을 역임했고 제10대 의장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살려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편집자주>


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의장으로서 임하는 각오는?


먼저 부족한 저를 3번 연속해서 도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안산시민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330만 경기도민의 성원과 지지를 생각해 정말 잘해야 한다는 간절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듣고 소통하며 도민을 섬기겠습니다.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한글지킴이 주시경 선생의 별명인 주보따리를 본떠 저는 의원들의 공약을 지키는 송보따리가 되고 싶습니다. 공약은 도민과의 신성한 약속이며 공약실천은 도민들에 대한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래서 공약관리TF팀을 신설했고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약 실천을 지원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소수인 타 당의 외면당할 우려는 어떻게 해결할지?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기본이지만 소수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라고 무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오로지 도민의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료의원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대화로 풀어갈 것입니다.


집행부와의 협력, 감시와 견제의 역할은?


거대 여당 구조 속에서는 여당이지만 야당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며 제대로 된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연정과 협치를 넘어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한반도에서 남과 북은 평화로 공존해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분권으로 공존해야 하며 의회와 집행부는 공약(公約)으로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도우면서 공존하지 않으면 공멸의 위기에 놓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있다면?


학교체육관 건립입니다. 학생들이 하루빨리 제대로 된 학교 환경 속에서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학교체육관은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건강한 체육활동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지진 등 재난대피시설로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의정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나 계획이 있다면?


초선의원이 76%입니다. 경험 많은 재선, 삼선 의원들이 초선의원의 열정과 전문성을 이끌어 내면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초선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위원회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한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습니다.


남북평화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도의회가 해야 할 일은?


경기도는 개성공단을 비롯해 남북교류협력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바닷길을 활용한 평화의 뱃길까지 열리면 엄청난 자원과 함께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한과 인접한 군사보호시설지역을 공동 발전시켜 평화의 롤 모델을 만들기 위해 MOU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웃 광역 시도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도민들에게 한 말씀?


도민 여러분이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 역할을 해주십시오.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용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