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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4개 초교에서 백일해 유행…30명 감염


용인 4개 초교에서 백일해 유행30명 감염


용인시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내 4개 초등학교에서 최근 들어 30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환자는 A초교 7, B초교 15, C초교 6, D초교 2명으로 파악됐다. B초교 첫 환자와 다른 학교 학생 환자들이 교외활동을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학교 환자들은 형제간 또는 학교 및 학원 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반면 A학교는 서로 인접해 있는 나머지 3개 학교와 다소 떨어져 있어 환자들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유행성 감염병으로, 초기 콧물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빠르고 잦은 발작적 기침을 하게 된다.


도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이후 최근에는 신규 백일해 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관할 보건소에서는 방학 중이라도 이 학교 학생들에 대한 감염 여부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일해가 치사율이 높지 않은 등 치명적인 감염병은 아니지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모두 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명보다 36명 늘어났다.<용인신문 - 김종경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