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의 인기 상설공연 ‘씨네오페라’의 8월 상영작으로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루살카’를 오는 1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
드보르자크의 동화 같은 오페라 작품으로 2017년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공연 실황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 ‘루살카’의 모티프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 공주’와 비슷하지만 체코의 민속 설화에 큰 관심을 가진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의 영향으로 등장인물이나 극의 분위기는 보헤미아의 민간 설화와 많이 닮아 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들로 가득한 공연에서 1막의 ‘달에게 바치는 노래’는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아리아다. 크리스틴 오폴라이스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루살카’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부상했고 왕자 역을 맡은 카타리나 달라이만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상영전인 오후 2시 20분부터 유형종 오페라 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고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재단CS센터(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