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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성산적십자봉사회 복분자청 담그기





지난 13일 용인성산적십자봉사회(회장 김혜숙)는 용인사랑의집에서 복분자청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다문화여성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을 알게 하고 일상생활에서 어르신 공경하는 것까지 체험케 하는 활동으로 용인시 자원봉사센터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우수프로그램으로 활동했던 마지막 활동이었다.


올해 복분자는 작황이 좋지 않아 예년에 비해 값은 오르고 물건 구하기가 어려워 전국을 수배하며 맞춘 물량이었기에 더욱 귀한 복분자청이 됐다.


이날 다문화여성들은 성산봉사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각각 조를 짜서 봉사회에서 준비한 각종 과일을 깎아 용인사랑의집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어르신들은 즐겁게 대접받으며 누가 예쁘게 깎았는지 심사도 했다. 낮은 점수를 받아 벌로 동요를 부르게 된 다문화여성은 모국의 동요를 불러도 된다는 주위의 배려에 이제 한국 사람이라며 한국 동요 곰세마리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복분자청 작업을 하기 전에 이미 하나가 됐다.


이어진 복분자청 담그기는 봉사회원들의 일사불란한 도움과 다문화여성들의 정성이 어우러져 즐거운 행사가 됐으며 기념품까지 전달하니 프로그램을 마치는 행복은 두 배가 됐다.


김혜숙 회장은 시간과 노동을 할애하는 봉사일정이지만 한국의 정서를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던 행복한 미소는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