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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이사람’… 남종섭 경기도의원

득표율 70.88% … 용인지역 역대 ‘최다’
경기도와 용인시 간 가교 역할에 ‘충실’




6.13지방선거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용인지역에서도 시장을 비롯해 8명의 경기도의원 전원과 29명의 시의원 중 18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총 38명의 용인지역 지방정치인 중 27명이 민주당 소속인 셈이다.

이들 민주당 소속 당선인 중 유독 눈에 띄는 정치인이 바로 남종섭 도의원이다. 남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 도의원이 됐다. 무엇보다 득표율 70.88%로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남 의원을 만나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용인지역 선거 역대 최고득표율로 당선됐다. 소감은?


= 역대 최고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선택해 준 모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 지방선거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선거운동 등 노력도 있었지만, 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응원과 보수정당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깔려있었다. 또 김민기 국회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메시지도 담겨있는 결과다. 이렇다 보니 개인의 득표율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Q) 지난 4년간 의정활동 소회는?


=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잘했다고 평가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 힘이 난다. 전반기 2년 간은 경로당 지원절차 간소화와 치매교육 예산 확보 등 복지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했다. 이어 후반기 2년 간은 교육위원회에서 일했다. 용인, 특히 기흥지역은 교육분야에 중요한 이슈와 해야 할 일이 많은 곳이다. 우선 기흥중학교 폐교 및 활용방안 결정이 있었고, 이를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시민여러분의 지원 덕분에 내년에 폐교예정인 기흥중학교에 시민들을 위한 주차장과 생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녹지공간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Q) 8명의 도의원 당선인 중 사실상 유일한 지역구 재선 의원인데?


= 현 비례대표 의원이신 진용복 도의원과 함께 초선 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지난 4년간 겪은 노하우를 나누고, 단 1%라도 더 용인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특히 용인지역 의원들이 경기도에서 ‘존재감’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Q) 지역 도의원 역할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데?


= 시 집행부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직 도의원 모두 용인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 다만 부족했던 점은 여야 간 협치와 시 집행부 측과의 소통부분이었다. 시 집행부 측에서 필요한 도 예산 확보나 용인관련 정책 부분에 충분한 교감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제 시장과 도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8명의 도의원이 한 몸처럼 경기도와 용인시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새로 들어서는 시 집행부측과 소통도 강화되길 기대한다.


Q)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진행 중이다. 원하는 상임위는?


= 교육위원회나 건설위원회 등 이른바 인기있는 상임위원회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용인지역 초선 도의원들의 뜻이 먼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동료 의원들의 상임위 결정을 본 후, (나도) 어느 상임위를 갈 지 결정하겠다.


Q) 시민들에게 한마디.


= 지방선거 결과 경기도의회가 사실상 1당 체제가 됐다. 도지사 역시 민주당 소속이라 ‘제대로 된 의회 민주주의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경기도민과 용인시민을 위한 정책에는 박수를, 아닌 정책에는 ‘지적’을 하는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7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용인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