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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용인시궁도협회,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용인시궁도협회(회장 조성관)는 지난달 26~28일까지 경기 양평군에서 개최된 2018년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 각궁 4, 개량궁 3, 7명이 출전해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1위에 그친 후 선수와 임원들이 절치부심한 결과로 괄목할 만한 쾌거라는 평이다.


지난해 하위권을 차지했던 용인시궁도협회는 시에서 활동 중인 120여 궁도회원 전체를 상대로 9~11월까지 최고 시수를 낼 수 있는 선수를 찾았고 7명의 엘리트를 선발했다. 그해 12~올해 4월까지 선발된 선수들과 매달 2, 하루 8시간씩 훈련에 돌입했다. 실전에 대비해 양평대회장 현지에서의 적응훈련까지 임하며 고생했다.


실제 조성관 회장은 취임하고 대외적 첫 대회인 경기 화성에서의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하며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연습했었다. 출전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인사비로 상금까지 걸었지만 결과는 11, 궁도의 두터운 벽을 실감했었다.


조 회장은 심기일전, 사비를 지원하면서까지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양평 현지적응훈련의 발판을 마련했고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용인체육회 소속으로 성적이 좋은 타 가맹단체처럼 궁도협회가 모범이 되는 길을 찾았다임원은 선수 복지에 섬세하게 힘쓰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다면 그 노력여하에 따라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강조했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었다. 선수들이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야할 시간이 적다는 것과 경제활동 등으로 회사에 묶이는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비를 선수 각자가 충당하게 하면서까지 강제할 수는 없었다.


이런 점을 인식한 조 회장은 경비라도 조 회장 자신이 부담하겠노라며 시간만 할애해달라고 말하고 그런 생각을 과감히 실천에 옮겨 경비를 쾌척하게된 것이다.


용인시궁도협회 관계자는 이런 의견도 제시했다. “우리가 용인시체육회에 우승컵을 먼저 선물하면 시 체육회에서 필요한 만큼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용인시궁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일념으로 혹독한 훈련을 했고 오늘 종합우승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다.


한편, 용인시궁도협회는 2019년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대비한 선수 선발전을 오는 8~10월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