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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사단법인 반딧불이 봉사단장

"그동안의 경험 살려 행복한 봉사"




지난 2013()반딧불이와 인연을 맺고 봉사단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전에는 따로 봉사단이란 소속이 없고 자원봉사를 원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반딧불이의 행사나 학교 수업에 도움을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어느새 봉사단 생활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나 단장 직함을 맡게 됐습니다. 좀 더 짜임새 있는 봉사로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동안 지역의 여러 곳에서 사회활동 했던 갖가지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즐거운 장으로 이끈다는 각오를 새겼습니다.”


현재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진규 단장은 젊은 농업인 양성이란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그는 읍면동 단위부터 각 지자체와 도, 전국단위까지의 거대 조직인 한농연을 가장 기본단위 조직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 지금은 용인시연합회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이동면 천리에 거주하는 이 단장은 이장이던 시절 동네 곳곳을 누비며 어느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까지 알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을 돌보는 시설의 어려움을 알기에 관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그들의 생활을 도왔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반딧불이와 인연을 맺었다. 친구는 지역에서의 활동을 보며 함께 활동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반딧불이 봉사단도 발전할 것 같아 권유했다이제 친구가 더욱 발전된 봉사단을 이끌 수 있을 것 같아 단장까지 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제일 먼저 단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을 계획했다. 우선 단원의 수를 20명으로 제안했다. 모두 각자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끔 부득이하게 참석 못하는 경우를 생각한 숫자다.


다음은 단장이 혼자 하는 봉사가 아니라는 뜻을 강조하며 업무를 분장해 참여도를 높이는 의미로 조직을 만들었다. 부단장 지기준, 본부장 박장기, 총무 황진철, 재무 유영주, 감사 신동훈, 행사부장 이주영, 운영부장 안현진, 고문 이용택 등 조직을 정비했다.


다음은 소속감을 고취한다는 의미로 회비도 신설했다. 몰론 부담 없는 금액으로 정하고 회비 이상의 혜택과 함께 회비의 50%는 사단법인 반딧불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단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이번엔 자주 만나야 한다는 의미로 월례회의도 진행한다. ()반딧불이의 개강, 가족어울림축제, 캠프, 예술제, 어우러지기 봉사활동 등 공식 행사를 빼고 월례회의는 연 8회로 정했다. 월례회의 때는 1월엔 1월에 생일을 맞은 단원들에게, 3월엔 2~3월에 생일을 맞은 단원들에게... 이런 식으로 월례회의 달에 생일선물을 지급할 계획도 세웠다.


지난 1215일 새로 단장한 1층 갤러리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올해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오는 22일 단장 취임 후 첫 월례회의를 앞두고 모든 단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어깨가 무겁다는 이진규 단장은 내실 있는 제대로 된 봉사로 항상 미소가 끊이지 않는 봉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