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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사람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3주년

"일자리 . 따복 . 안전. . . 살기좋은 경기도 최선"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최 우선 가치로

신청사·융합타운 기공, 새로운 경기 천년 역사적 행보 시작

미스매치해소 ...중소기업육성과 저출산 해결하는 주요과제

연정과 공유시장경제 바탕... 도민 행복기반 조성 위해 노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자리 창출을 연정의 협치로 이끌어내고 있다. 남지사는 경기 연정을 바탕으로 도민의 행복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임원진들이 남지사를 만나 민선63주년 성과와 경기도의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민선63주년에 대한 성과는?

 

지난 3년간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도정목표를 삼았다. 지금도 그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연정을 기반으로 경기도주식회사, 스타트업캠퍼스, 판교제로시티, 따복하우스, 일하는청년통장, 알프스프로젝트 등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왔다.

일자리 가뭄시대에 전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창출했고, 매니페스토 평가 3년 연속 전국 최고, 정부합동 평가 사상 첫 1위 등 적잖은 성과를 이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 확장하고, 쉽고 빠른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8월부터 재난안전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경기융합타운·신청사 기공식이 있었다. 이에 대한 소감 및 신청사 사용 계획은.

 

새로운 천년 경기의 새출발이 시작됐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이라는 큰 비전을 신청사에 담아내겠다. 신청사는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되며, 202012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융합타운은 현재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 총 10개 기관 입주가 계획돼 있다. 융합타운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경기도 대표 도서관도 짓고, 절반쯤은 미국 센트럴파크 같은 최고의 공원이 조성된다.

현 도청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공공 청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경기 연정 2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추진 사항과 성과는.

 

연정이라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경기도의회와 집행부가 가고 있으며, 역사가 되고 있다. 나침판을 들고 나가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전진하겠다. 연정을 통한 정치적 안정으로 경기도는 기업인들의 투자를 이끌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 나갔다. 이제 경기도의 연정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꿀 추진 동력이 될 것이다. 연정으로 쌓인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잘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후반기 도정 목표를 70만개 일자리 창출로 꼽았다. 공유적 시장 경제를 토대로 한 방안을 추진했는데, 성과는.

연정과 공유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292000(전국의 45.9%), 2016154000(전국의 51.5%)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일자리 70만개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스매치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 추경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임금격차, 주거안정, 보육 문제 등의 대책을 반영할 계획이다. 미스매치 해결은 중소기업도 살리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하는 중요 과제로 이를 위해 일하는 청년통장(자산형성), 공동직장 어린이집(보육), 따복하우스(주거)등 기존 정책에 더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경기 남북부의 지역 불균형의 격차 해결도 주요 과제중 하나다. 성과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으로 인한 중첩된 규제로 인하여 모든 분야가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경기북부 면적 4266은 수도권 정비권역에 포함되어 있다. 전체면적 가운데 군사보호시설 44.7%, 팔당특별대책지역 9.0%, 개발제한구역 11.8%, 주한미군 이전부지 3.9%이다. 북부의 낮은 재정자립도로 남북부 간 재정격차 심화 요인이다. 북부시군 재정자립도는 39.9%, 남부는 55.8%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복지·SOC사업 등 주민 숙원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곤란한다. 이에 도는 북부지역의 규제완화, 경제활성화 및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 및 행정조직, 공공기관인 경제실, 경기연구원 북부지원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시공사 북부사무소를 설치하겠다.

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 집중추진과 남북연결 철도망을 확충(KTX, GTX)하며, 융합(가구+섬유+디자인+IT) 신클러스터, K-디자인빌리지 조성 할 것이다. 또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맞춤형 개발 등이 있다.


경기도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인 알프스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경기도는 인근에 화력발전소가 많이 위치한데다, 늘어나는 인구로 교통량 증가, 중소 사업장 확대 등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하다. 어느덧 사회문제가 된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2020년까지 4년 계획의 종합대책인 알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2020년까지 도내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현재 4400t에서 1500t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공장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영세사업장 대기방지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경유차는 조기폐차 지원, 매연 저감장치 부착비용 지원 등으로 줄여나가고, 친환경 전기차 5000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측정망 및 알림서비스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전국 최초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을 위한 성분농도 분석기를 도입하여 올해 3개의 미세먼지 측정소와 64기의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예정이다. 지난 2월 대규모 사업장 51개소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장담당자 100명이 미세먼지 경보제 알림 문자서비스에 가입했다.

  

내년도 지방선거 행보에 대해.

 

재선 도전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더 일할 자격과 필요가 있는지 고민해서 연말에 결정하겠다.

지금은 경기도지사로서 도지사 직무에만 120% 전념하며, 일자리 창출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소홀한 점이 없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매진할 이다.

 

남은 임기 역점사업 계획은?

 

일자리, 안전,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임기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 되는 정책은 일자리 만들기로서 취임 할 때부터 4년 뒤에는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공동인터뷰= 김종경 기자kjk@yongi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