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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GTX 용인역 일대 '새 터미널' 입지 급부상

지방대중교통계획 중간 보고회
후보지 6곳 중 가장 효율적 평가
접근성.고속도로 인접 높은 점수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시설노후와 교통효율성 문제로 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기흥구 보정동 GTX 용인역 일대가 최적의 입지로 분석됐다.

 

지난 8일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신규 터미널 건립 후보지 6곳 중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 용인역이 가장 효율적인 터미널로 꼽혔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비롯해 GTX 용인역,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 고진역, 기흥역, 지석역 등 6곳의 후보지가 거론됐다.

 

이용자 접근성과 교통수단 접근성, 고속도로 접근성, 입지 수월성, 운영효율성 등을 평가한 이번 용역에서 GTX 용인역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GTX 용인역은 GTX 뿐만 아니라 분당선 접근성이 확보, 경부선 수원신갈IC와 용인서울선 광교상현IC를 통한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흥역과 현재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각각 2, 3순위로 나타났다.

 

용역에 따른 터미널 이전 사업성이 나왔지만 세부적인 결과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부지확보의 문제나 터미널 규모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터미널의 규모는 인구대비 부지면적, 인구대비 연면적 등을 고려했을 때 부지면적 6만㎡, 연면적 6만6000㎡ 가량이 적정한 것으로 산정됐다. 아울러 현재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이전될 경우 지역특성상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처인구의 교통체계에 대해서도 논의가 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중간보고회일 뿐 입지가 확정되지 않았고 최종 입지는 시 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용역 결과와 다르게 결정될 수도 있다”며 “용역 결과와 시 내부 방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 건립된 현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은 시설이 노후되고, 용인 인구의 76%를 차지하는 수지·기흥지역을 경유하는 탓에 버스 운행시간 및 운영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