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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어야할 영어동화>

<엄마가 읽어야할 영어동화>

 

From Head to Toe

Eric Carle

 

지난 브라질 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결승전은 기적의 드라마였습니다. 헝가리의 게자임레 선수에게 1392라운드를 끝내고, 누가 봐도 불가능한 3라운드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금메달보다 우리를 감동케 한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문을 걸 듯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중얼대는 카메라에 잡힌 박상영 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같은 기적의 순간을 보며 식상했던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마치 처음 듣는 언어처럼 새롭고 위대해졌습니다.

 

그 감동을 기억하면서 영어동화책 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I can do it”을 반복하는 Eric CarleFrom Head to toe를 소개합니다.

 

에릭 칼은 좋은 동화책의 조건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는 작가입니다. 단순하고, 화려하며, 문장이 반복되는 그의 동화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첫 동화책으로 에릭 칼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에릭 칼은 작가가 되기 전 <The New York times> 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 때 교육자이며 작가인 빌 마틴 주니어(Bill Martin Jr.)가 타임지에 실린 붉은 가재 그림을 보고 자신의 책에 일러스트를 부탁하여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에릭 칼은 자신의 동화책을 쓰기 시작했고, 바로 그 첫 작품이 The Very Hungry Caterpillar (1969)입니다. (해외저자사전)

 

이 책은 당시 평면적인 네모난 동화책의 틀을 깬 혁명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책 속에 애벌레 구멍을 낸 것은 지금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데 50년 전에는 얼마나 혁신적인 것이었을까요.

 

에릭 칼의 <Bear> 시리즈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아이들은 오디오를 통해 이 책 전체를 외워버립니다. 반복되는 문장의 리듬을 살려 노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From head to toe는 페이지마다 동물들이 특징적인 동작을 하며 아이에게 “Can you Do it?” 묻는답니다. 물론 아이는 “I can do it” 이라 대답하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작을 따라하며 설명하고 해석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해할 수 있답니다.

 

I am a giraffe and I bend my knees. Can you do it? I Can do it!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무릎 발 (Head and Shoulder knees and Toe knees Toe )” 아이가 율동하며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 놀이로서 신체부분의 이름들과 동물 이름들을 익힐 수 있답니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동물이름, 동작동사, 신체부분 등 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묻고 따라하는 동작 게임을 하면 즐거운 놀이로 단어를 저절로 습득하게 되지요. 이 공부법은 에릭 칼이 추구하는 동화 읽기 방법이기도 하며. 우리가 영어동화 읽기로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아이들은 독후 활동으로 요리, 게임, 미술 활동을 좋아합니다. 50권이 넘는 에릭 칼의 동화책들은 이 모두가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에릭 칼은 독후활동을 위해 자신의 작업을 책 속에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모든 책에서 꼴라주 기법의 화려한 절지화로 아이들을 매혹시키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대로 색칠하고 오려서 꾸미기를 하는 활동만으로도 유아기의 영어는 완성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Come Play with me' 에릭 칼이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처럼 그의 동화는 놀이하며 배우는 가장 좋은 동화책입니다.

 

지금은 영어동화책이 오디오와 함께 출간되어 영어듣기, 읽기, 말하기를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비디오, 각종 미디어를 활용하면 영어 유치원도 원어민 교사가 있는 학원도 필요 없습니다. 작가의 공식사이트에는 독후활동 자료들도 풍부합니다. 작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아도 학원에 매달리지 않아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며 계속 엄마에게 질문합니다. “엄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잘 해낼 거라고 엄마는 믿어?” 자신이 불안할 때마다 엄마에게 묻고 또 묻습니다. 모든 엄마들이 다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아이가 가는 길이 옳은지, 잘해 낼지, 엄마도 알 수 없습니다. 엄마인 나 자신은 잘하고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엄마도 불안하지만 그러나 엄마이기에 언제나 그럼 잘 할 수 있지. 넌 뭐든 할 수 있어라고 아이에게 말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NO!” 라는 말을 알기 전에 먼저 “I can Do it!”을 외치게 하고 싶습니다. “I can Do it! We can do it!”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믿으면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작가의 다른 작품 ( 공식사이트에서 모든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The Very Hungry Caterpillar

Pancakes, Pancakes!

Do You Want to Be My Friend?

Rooster's Off to See the World

The Secret Birthday Message,

The Mixed-Up Chameleon

The Very Busy Spider,

The Artist who Painted a Blue Ho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