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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랜드

한우는 우리의 친구… 도심속 특별한 추억

   
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
한우 주제 자연 체험장
처인구 백암면 일대 20만여㎡ 규모
용인축산농협 운영 힐링·체험공간
동물체험·트랙터타기·고구마캐기
남여노소 함께 '즐거운 프로그램'

처인구 백암면 옥산로 119. 한우랜드는 용인축산농협에서 직접 운영하며 한우를 주제로 이루어진 종합 체험 시설로 특별한 하루를 시작하는 도심 속 편안한 휴식처를 자처한다.

지난 2008년 홍보관을 준공했으며 이듬해 한우랜드를 개관했고 2013년 체험프로그램을 시범운용 하다가 지난해 4월 한우랜드 용인축협자연체험스쿨을 개장했다.

   
한우사육을 목적으로 조성된 20만여㎡의 생축사육장을 기반으로 개장됐으며 독창적이고 특화된 종합 체험 시설로써 한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뒀다.

앞으로 팬션, 캠핑장, 잔디밭 등 쉬면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의 종목을 다양하게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자연체험스쿨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아이들의 관심 유발을 위해 양, 염소, 토끼, 닭, 젖소 등 동물체험과 트랙터타기, 고구마캐기, 피자·치즈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트랙터타기는 트랙터를 타고 양이나 한우, 염소 등 목장 길을 따라 초지를 지나며 약 25~30분 동안 사파리 여행을 하게 된다.

염소나 양, 젖소 등에게 먹이를 주고 동물을 직접 만지며 하루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유도하면 아이들은 즐거움에 빠져서 체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됐음에도 아쉬운 마음에 일어날 시간을 놓치기 일쑤다. 어떤 아이는 더 있고 싶다며 부모를 당황케 한다.

물론 모든 과정에는 캐빈선생님이라 불리는 직원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도하며 곳곳에 있는 동물들의 습관과 자연생태계의 회전 등을 설명하며 아이들이 동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면 우사에서 소와 친해질 수 있도록 소를 의인화 한 뒤 아이들과 대화를 하며 만지고 먹이를 준다, 이어 소가 배출한 변이 비료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다시 화분이 있는 장소로 이동, 변이 화분의 식물을 키우는 비료가 된다는 것을 지도한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자연의 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돼지와 오리를 함께 키우는 우리를 만들었다. 돼지는 오리를 상해할 수 있는 쥐나 그 밖의 동물로부터 오리를 보호하며 상생한다. 이런 이야기는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하는 내용들이다. 이를 통해 함께 지내는 가족의 소중함도 배운다. 아이들에게는 귀로 듣는 스토리와 몸으로 직접 부딪치는 체험이 귀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넉넉함도 배운다. 다른 체험장과 다르게 동물의 먹이는 얼마든지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들이 주고 싶은 만큼 부담 가질 필요 없이 동물에게 사랑을 베풀도록 했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쉽지 않은 동물 만지기와 캐빈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더해진 동물과의 대화, 더욱이 번식력이 강한 토끼의 경우는 아가농장을 따로 만들고 핏덩이 아가들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체험장을 찾은 아이들이 쉽게 발길을 돌릴 수 없도록 하는 호기심 천국이다.

한우랜드에는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200여석 규모의 상영관이나 원두막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시설과 피크닉 장소, 1300여㎡ 규모의 운동장 등 시설을 구비하고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 단체 행사 장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을 동반한 행사는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이용이 가능토록 시설이 갖춰졌다.

한우 수급을 조절하고 우량 한우를 길러 내는 등 용인시 축산 농가를 위해 조성된 한우 생축장이 자연체험스쿨로 거듭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한우를 사육하며 축산 농가에 도움도 주고 또 종합 관광지 조성으로 용인시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에서 찾아주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화 031-332-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