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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사회적약자·취약층 더 나은 복지서비스 로드맵 마련”

윤상형 사회복지협의회장 후보자
IMF 터지자 용인서 복지사업 앞장

윤상형 후보자

 

윤 후보자가 최근 출범한 '재단법인 지품다' 로고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22일 회장선출을 겸한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회장 선거는 윤상형 후보자가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돼 무투표로 회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독 출마한 윤 후보자를 소개하고 그가 계획하는 사업들에 대해 알아본다.

 

* 윤상형 후보자는.

윤상형 후보자는 대한민국이 IMF 관리체제로 들어섰던 지난 1997년 말 용인에서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한파 속에 빈곤 가정은 더 어려워지고 문을 닫는 영세기업들이 속속 생겨났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실업자와 노숙인은 거리마다 넘쳐나는 등 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이 양산되는 시점에 이른다. 사회적 약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즈음 이들을 도울 사회복지가 불모지였던 당시 용인시에서 윤 후보자는 밑반찬 나눔 사업을 토대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05년에 ‘(사)여럿이 함께’를 설립했다. 이동 푸드뱅크 사업, 따뜻한 이동 밥차, 나눔 품앗이가게, 나눔 품앗이학교 등을 아우르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에의 일자리 제공사업을 앞장서서 전개했다. 지난 2015년에는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 (사)나눔체험휴먼센터(funnation)를 설립했다. 그는 나눔 먹거리체험학교를 운영하며 주 5일, 일 150여 명이 이용하는 노인 재가 무료 도시락사업, 연 7200여 명이 이용하는 마을 공유부엌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와 연계해 고령화 친화 도시 전환을 위한 치매 예방 및 디지털 사회화 교육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재단법인 지품다’를 출범시키며 그간의 경험을 함축시킨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Funnation 복지사회’를 지향한다고 했다.

 

* 2023년 협의회가 계획하는 사업은.

사회복지 영역도 사회경제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 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기관으로써 또한 행정조직으로써 기관, 전문가, 특정 집단의 공동 목적을 위한 조직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이언트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 이라기보다는 직접적 서비스 기관 또는 전문가를 지원하는 행정기관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회복지협의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해당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

 

우선, 지역사회복지의 증진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사실을 발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음은 조정과 협력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각 사회복지기관 간 잦은 소통으로 제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보건과 복지부문을 중심적인 영역으로 협력체계를 이룬다.

 

다음은 공동의 계획과 실천을 목표로 지역사회복지에 관한 공동의 계획을 수립하고 그 목표를 실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음은 지역사회 내의 정보제공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사회복지기관 명부를 발간하고 각종 간행물을 제작해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한다.

 

다음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행동으로 지역사회 내의 공공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심신장애인, 요보호노인 등을 대변하기 위한 사회행동을 주도한다.

 

옛날의 사회복지는 먹는 것이 문제였으나 지금은 정신, 안전, 보건, 영적(spiritual)인 복지까지 다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용인시 18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 관련 기관·단체들이 회원사기 때문에 회원사 임직원들의 사회복지 분야 전문성 배양과 직무역량을 강화시키는 전문교육과 학술세미나 및 포럼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복지서비스를 받는 약자, 취약계층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대 상황에 맞는 복지정책들이 입안될 수 있도록 제도권 안에서 노력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복지증진, 그 지위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