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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지역기업 수출 물꼬 튼다

지원 종합계획 ‘수립’… 소·부·장 전시회 연중 개최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새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4일 ‘2023년 용인시 수출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합계획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수출지원 △균형잡힌 안정적 수출지원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지원 등 3대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수출지원을 위해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와 소재·부품·장비 전시회를 연중 개최하고, 행사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협력사업으로 연계해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 전시회 참가기업과 수출상담회를 추진한다.

 

오는 4월엔 싱가포르 국제 식품 박람회에 스마트팜 테마관을 개설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첨단 산업의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전자전(CES)에는 오는 2024년까지 연속 참가해 용인시 단체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균형잡힌 안정적 수출지원을 위해선 과도한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중남미·중동 지역 진출을 꾀하는 시장개척단(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액이 줄어든 기업들을 위해 시 수출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수출지원은 지난해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던 은퇴 수출 전문가를 활용한 수출 멘토링 지원과 시민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중소기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지역 내 무역 관련 전공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 파견하는 ‘수출 인턴’ 사업도 처음 도입된다. 시는 청년들에게 값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용인의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화장품 미용전시회에 모습. 이 전시회에는 용인지역 기업 5개사가 시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