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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이헌서재
제러미 리프킨이 제시하는 미래산업의 전제 조건

 

 

[용인신문] 리프킨은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1·2차 혁명의 결과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산업혁명이 일구어낸 자본주의는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지구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네트워크를 점령한 알고리즘은 우리의 사고까지 상업적·정치적으로 지배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를 타개해야 할까? 리프킨은 그의 저서 『회복력 시대』에서 지구의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한다.

 

리프킨은 지구가 위기에 빠진 이유가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급격하게 바뀌는 지구 환경에 인간은 다양한 전략으로 적응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지구의 위기였으니 리프킨이 제시한 구제 방법은 회복력이다. 회복력을 얼마나 어떻게 발휘하는가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리프킨이 제시한 근거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인프라 만들기 사례이다. <미국의 회복력 3.0 인프라 혁신 America 3.0 The Resilient Society: A Smart Third Industrial Revolution Infrastructure and the Recovery of the American Economy>(2020~2040)(258~259쪽)은 환경을 중심에 둔 새로운 인프라 만들기 계획이다. 방대한 문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투자되는 비용과 그에 따른 영향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환경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산업 환경을 제시하며 그에 따른 2000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제시하고 있다. 리프킨이 제시하는 회복력을 미국은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재는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