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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의 영화이야기

<영화 이야기-2> 지옥의 묵시록

[용인신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대부(The Godfather-1972), 대부 Part-2(The Godfather Part-2), 대부 Part-3(The Godfather Part-3),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의 연출을 맡은 명감독이다. 코폴라 감독은 컨버세이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지옥의 묵시록으로 1979년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최우수 작품상으로 감독상과 별도로 작품상 감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코폴라 감독은 대부 Part-2로 1975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코폴라 감독은 칸 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 트로피 2회 이상 수상자 7인 중 한사람이다. 황금종려상 2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알프 셰베리,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빌 아우구스트, 에밀 쿠스트리차, 이마무라 쇼헤이, 미카엘 하네케, 켄 로치 이상 7명이다. 한국인으로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Parasite>으로 수상했다. 동양인으로는 일본의 이마무라 쇼헤이<1926-2006>감독이 1983년 나라야마 부시코, 1997년 우나기로 2회 수상했다.

 

#지옥의 묵시록은 1979년 153분의 러닝타임으로 극장개봉되었다. 영화의 내용이 철학적이고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 내용을 담고 있는 데다가 군의 유무형의 입김<사실상의 압력행사>으로 배급사들이 배포를 망설였다. 코폴라 감독은 할 수 없이 49분 분량을 과감하게 삭제했다. 그러고 나서야 북미 영화관과 전세계 일부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당시 미국의 분위기는 베트남전이 침략전쟁이었고 패배한 전쟁인 관계로 베트남전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분위기였다.

 

#지옥의 묵시록은 전쟁영화 역사상 불멸의 역작<力作>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외면당하여 흥행에서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제작비인 3천만 달러를 들이고 필리핀 정글에서 촬영한 지옥의 묵시록은 미군 당국으로부터 제작 협조를 받지 못했다. 오히려 유무형의 방해공작에 촬영이 힘겹게 진행되었다. 제작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코폴라 감독은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미 육군 기병대(헬리콥터 전투 대대)의 민간인 마을 공습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白眉>로 반드시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코폴라 감독은 필리핀 육군에 사정을 하여 겨우<미군의 압력으로>촬영 협조를 받았고 미군 헬리콥터로 도색을 하고서야 기병대대 공습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영화의 원톱 주인공은 특수정찰부대 출신 윌라드 대위역을 맡은 마틴 쉰이다. 이밖에 주연급으로 커츠 대령역을 맡은 말론 브란도, 킬고어 중령역의 로버트 듀발이 있다. 해리슨 포드가 미 육군 준장으로 영화 초반 등장하여 시청자를 즐겁게 한다. 루카스 준장역의 해리슨 포드의 꽃미남 막강 비주얼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영화의 도입부는 정글을 배경으로 헬리콥터 로터가 돌아가는 착착거리는 음향과 함께 도어즈의 리드보칼 짐 모리슨의 대표곡 The end가 흐르며 대형선풍기가 돌아가는 것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인상 깊은 장면이다. 극중 윌라드 대위는 독자적으로 요인 암살, 폭파작전 등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특수 정찰부대 소속이다. 한국으로 치면 HID 북파공작원에 해당한다. 술에 고주망태가 되어 다음 임무를 기다리고 있는 윌라드 대위를 데리러 헌병들이 찾아온다. 쓰리 스타 장군과 준장 해리슨 포드에게 출두한 그에게 다음 작전명령이 기다리고 있었다.

 

#윌라드 대위에게 주어진 임무는 임지를 이탈한 미 육군 그린베레 대령 커츠를 암살 하라는 것이었다. 커츠 대령은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보병장교로 출세의 정통코스를 달리던 앨리트 장교였다. 커츠 대령은 보병 대대장<중령>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병과를 특수전 담당으로 변경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주위에서 커츠의 병과 변경을 한사코 말렸으나 커츠는 예편하겠다고 협박하며 듣지 않았다. 커츠는 보병병과로 무난하게 근무하면 육군 참모총장과 합참의장도 바라볼 수 있는 경력의 소유자였고 능력도 출중했다.

그린베레에 배치되어 낙하 훈련도 거뜬하게 이수한 커츠는 전투에서 베트콩에 연전연승 불패의 전적을 쌓아 갔다. 승전의 비결은 무자비한 섬멸전이었다. 커츠는 베트콩 포로들도 전향시켜 부대원으로 활용했다. 상부에서 잔혹행위와 포로를 전향시켜 전투에 투입하는 것을 문제삼자 부대를 데리고 캄보디아 밀림으로 들어가 독자적인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다.

 

#상부에서는 커츠를 회유했으나 그는 완강했다. 할 수 없이 커츠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 특수요원을 파견했으나 그들마저 커츠 대령에 감화되어 임무를 저버리고 이탈했다. 마침내 윌라드 대위에게 커츠 말살 지령이 내려진 것이다. 커츠는 해군 특수침투 운송조 3명과 합류하여 캄보디아 정글로 향한다. 임무 중에 킬고어 중령에게 지원받기 위해 기병부대에 도착한 윌라드 일행은 기병대대 작전에 동행한다. 일출을 등지고 횡대로 늘어서 비행하는 헬리콥터들이 장관이다.

잠시 후 살육전이 벌어질 것을 알면서도 장엄하도록 아름다운 화면에 잠시 넋을 잃는다. 저공비행으로 발퀴레 음악과 함께 공습하는 기병부대...평온했던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 와중에 모자에 수류탄을 담아 헬기에 던지고 사살되는 베트남 소녀의 비참한 죽음이 전쟁의 잔혹함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전쟁 자체를 즐기는 기병 대대장 킬고어 중령이 공습을 시작하며 확성기로 크게 틀어대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4부작 니벨룽겐의 반지 2부 발퀴레 중 발퀴레의 기행<奇行>의 장중하고도 운명적인 듯한 음악과 헬리콥터 로터가 회전하는 소리가 화면을 압도한다. 지옥의 묵시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으라면 대부분이 헬리콥터 공습 장면을 꼽는다. 참 이율배반적이다. 살육과 장엄한 화면의 조화를 통해 전쟁의 양면성을 고발한 감독의 의도를 알지만 참혹한 심정은 어쩔 수 없다.

 

#마을은 아비규환의 생지옥이 되고 밀림에서 산발적으로 저항하는 베트콩에게 공군 전투기가 네이팜탄을 투하하여 일소해버린다. 생살이 타는 내음과 휘발유 냄새가 뒤엉킨다. 킬고어 중령은 이 냄새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킬고어 중령의 취미는 공습 후에 서핑 보드를 즐기는 것이다. 윌라드 대위 일행 중 랜스 상병은 프로 서핑보드 선수로 나오는데 서핑을 하자고 윽박지르는 킬고어 중령의 모습이 전장의 참상과 부조화를 이룬다.

 

#전투 후 미군은 약탈한 소를 잡아 맥주를 마시며 바비큐 파티를 즐긴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이 장면으로 베트남 전쟁에 내포한 군산복합체의 탐욕을 고발한다. 윌라드 대위는 킬고어가 애지중지하는 보드를 훔쳐 임무를 위해 목적지로 향하고 중령은 확성기로 보드 만큼은 돌려 달라고 사정한다. 이 장면에서 양민 수백 명을 학살한 장본인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윌라드 일행은 정글에서 망고를 따는데 이 장면에서 호랑이가 뛰쳐나와 기겁하게 만든다. 감독은 세심하게 인도차이나 정글에도 호랑이가 서식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전쟁을 비난한다. 감독의 반전 메시지는 이렇게 디테일한 장면 장면마다 숨어있다.

 

#메콩강 지류인데 강 이름은 잘 모르겠다<아마 넝강으로 나오던가...기억이 아물 아물한다>.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민간인 뗏목을 만나자 소형 경비정<警備艇> 정장<艇長>인 해군 준위가 검문할 것을 부하들에게 지시한다. 윌라드 대위는 자신이 상급자이고 작전 중이니 그냥 지나치라고 하지만 정장은 이 배의 책임자는 자신이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꼬장을 부린다. 이 장면에서 민간인 뗏목을 수색하다 덮개를 씌운 망태기를 보여 달라는 병사와 망설이는 처녀의 언어불통이 반전의 장치로 설득력 있게 사용된다. 폭탄을 은닉한 것으로 오인한 병사가 기관총으로 뗏목을 난사하여 탑승한 전원을 몰살시킨다. 기관총 난사가 끝나자 정말 허무한 결과가 드러난다. 바구니에 담긴 것은 어린 강아지였다. 베트남전에서 현지인과 언어불통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오인 학살이 있었다. 감독은 촘촘하게 베트남 전쟁이 얼마나 부질없고 소모적이며 잔혹한 전쟁이었는지를 소품처럼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러한 연출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욱 살려준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던 윌라드 대위 일행은 플레이보이지(Play-boy magazine) 핀업걸들의 위문공연단을 만난다. 극장 개봉 당시 삭제되었던 장면을 복원한 리덕스(Redux) 컷에 실린 바니걸 위문 공연은 정글에서도 호화 방탕한 생활을 했던 파월미군의 군 생활 단면을 보여준다. 리덕스 컷은 정글에 연료 부족으로 불시착한 위문단 헬기의 연료를 주고 바니걸과 섹스하는 장면이 있어 감독이 작정하고 베트남전을 까발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폴라 감독은 후일 지옥의 묵시록을 4K로 리마스터링한 파이널 버전을 제작하면서 바니걸이 윤락행위를 하는 장면은 삭제했다. 영화 전개상 필요한 장면도 아니고 언밸런스한 씬인데다 삭제하니 작품의 완성도가 오히려 높아졌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이 지옥의 묵시록이다. 4K로 리마스터링 복원된 파이널 컷은 상영시간 182분이다. 202분의 리덕스 컷에서 20분의 군더더기를 뺀 것이다. 그래도 3시간 2분의 장편영화다. 앤케이 컨텐츠에서 제작하고 노바미디어에서 수입한 지옥의 묵시록 세트박스(Set-Box)는 1979년 극장컷, 리덕스 컷, 파이널 컷이 수록되어 있다. DVD 콜렉터 에게는 필수 아이템이다.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교량을 사이에 두고 미군과 월맹군 또는 베트콩<?>이 강 양편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는데 수백개의 전구로 조명을 밝힌 전투신이 나온다. 도합 다섯 번 이상을 보았음에도 이 장면이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지 감독의 속뜻을 아직도 모르겠다. 이 장면은 지옥의 묵시록에서 필자가 해석하지 못한 유일한 장면이다. 굳이 확대 해석한다면, 미국이 베트남전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데 대해 '돈지랄을 한 전쟁'이라고 비틀어 표현한 것이 아닌가 유추하여 짐작해 본다. 실제로 베트남전에서 야간에는 조명탄을 대낮같이 쏴올린 다음 전투를 벌였고 베트남전 10년간 UH-1 휴이와 CH-47 치누크 헬기 10만대가 납품되어 이중 5천대가 피격이나 기관고장으로 격추 되었다. 이런 각도로 분석해 보면 교량에 크리스 마스 트리마냥 장식된 전등은 조명탄과 무제한 물량공세를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베트남 전에서 미군은 월맹군과 베트콩 1명을 사살하는데 무려 20만발의 총탄을 소모했다. 폭탄과 포탄은 제외한 실탄 소모량이 이정도였다.

극장 개봉 당시 몽땅 들어냈다가 리덕스 컷과 화이널 컷에서 햇빛을 본 장면이 쉬어가기 처럼 나온다. 29분 분량이 전개된 장면으로 유명한 씬이다. 프랑스인 일가<一家>가 경영하는 고무나무 농장이 배경으로 나온다. 친인척으로 구성된 일단의 프랑스인들이 자체 방위군을 조직하여 1953년부터 베트콩과 캄보디아 크메르루즈에게서 농장을 지켜왔다. 이들은 70년 전부터 인도차이니에 정착해온 사람들로 대부분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윌라드 일행은 전사한 17세의 흑인병사의 장례식을 프랑스인들의 도움으로 격식을 갖추어 치룬다.

#프랑스인 일가의 등장은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만 모르겠다. 코폴라 감독은 제국주의 침략자들과 인도차이나에 정착했던 프랑스인들도 나름의 명분이 있다는 가해자의 논리를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보여준다. 이들의 식탁에서조차 이데올로기에 따라 갈리는 견해의 차이를 감독은 마치 대비시키듯이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도차이나 전쟁의 복잡한 단면을 보는듯했다. 이어서 이 영화의 유일한 여주인공이랄 수 있는 프랑스 미망인이 아편을 말아주고 윌라드 대위를 침대로 이끄는 장면이 몽환적인 영상미와 함께 막간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순간 그녀가 바라는 소망은 윌라드와 인연이 이어져 함께 하는 것이었다. 이장면에서 윌라드가 스스로 마지막 임무라고 규정한 커츠 대령 암살에 성공하면 정착할 곳은 여기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내 윌라드 대위는 커츠 대령의 진중에 도착한다. 커츠 대령은 윌라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윌라드는 어디선가 커츠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여기서 미국의 프리랜서 작가<데니스 호퍼 粉>가 등장하는데 소개는 생략한다. 커츠 대령은 윌라드에게 놀라운 제안을 한다. 자신을 죽여줄 것과 이곳을 탈출한 즉시 미군에게 좌표를 알려주고 폭격을 하라고 당부한다. 커츠 대령이 자신을 죽여 달라는 뜻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커츠에게 세뇌되어 집단 최면에 걸려 있는 원주민 부대원을 모조리 말살하라는 부탁은 소화하기 어려운 장면이라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한 감정이 들었다. 감독의 의도는 미군이 B-52를 동원한 무차별적인 북폭으로 민간인을 살육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거북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윌라드는 커츠를 죽일 병기로 정글 장도를 선택한다. 원주민의 의식의 일종으로 살아있는 소를 도살하여 공물로 바치는 의식이 치러지는데 소를 산채로 몇 번이니 같은 부위를 내리쳐 절단한다. 코폴라 감독은 그 장면을 실제로 재현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끔찍한 장면이며 그로데스크 하기까지 했다. 소가 쓰러지면서 커츠 대령도 도살<屠殺>된다. 죽으면서 커츠 대령은 호러<공포> 라고 몇마디 내뱉고 절명한다. 흙탕물에 몸을 담갔다가 인디언 전사같이 얼굴 위장<화장>을 하는 윌라드 대위 모습이 섬뜩하다.

 

#신과도 같이 군림하던 커츠 대령을 일격에 도살하듯 참살한 윌라드를 보고 원주민들은 복종의 뜻으로 부복한다. 윌라드 대위는 일행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얼이 빠진듯 몽롱한 랜스 상병을 데리고 커츠의 진영을 뒤로한다. 지옥의 묵시록은 전쟁영화의 걸작 중 수위를 다툴 만큼 빼어난 작품인 것은 틀림없다. 굳이 옥의 티를 꼽자면 코폴라 감독이 너무 많은 반전 메시지를 작품에 용해하여 완벽하리만큼 철학적인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 두 번 봐서는 감독의 의도를 가늠할 수 없는 난해함이 불멸의 반열에 오른 이 위대한 영화가 정작 흥행에 참패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무튼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작품 중 수위에 올려야 하는 작품이며 1백년이 넘는 미국영화사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명작이다. 필자의 기준으로 볼 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에 견줄만한 작품은 전쟁영화로는 테렌스 멜릭 감독의 씬 레드 라인 <Thin Red Line>을 들 수 있다. 모든 장르를 통털어서는 이탈리아 감독인 세르지오 레오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감독의 지옥의 묵시록 <아포칼립스>에 비견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독자들도 한번 꼭 보시기를 권한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