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어린이들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곳곳을 돌며 명작 뮤지컬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선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새롭게 각색한 ‘호랑이 귀빠진 날’을 인형극으로, 유명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어린이 뮤지컬로 선보인다.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남사초 ‧ 백암초 등 읍‧면 소재 초등학교 7곳과 상현1동작은도서관 등 6곳의 작은도서관이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지난 28일 남사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첫 공연에서는 ‘미녀와 야수’ 뮤지컬이 상연돼 어린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는 “책과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작품을 직접 공연으로 만나니 동화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공모에 뮤지컬 순회공연이 선정, 도비 400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400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