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뚫린 도로, 가까워진 ‘죽전’

2006.03.13 14:18:00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인 용인 동백지구 일대의 도로가 지난달 27일 일제히 개통 돼 용인시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618호 6면>

반면 도로의 개통에 따라 이 곳을 이용해 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광역도로로서 지역간 통행량을 감당하는 동백~죽전도로가 수서~분당간 도로와 연결이 끊어져 아쉬움을 토로하는 주민들도 있는 것.

개통도로는 동백~죽전간, 동백~국도42호선간, 동백~연수원~삼막곡간 3개의 도로로 용인 서부와 동부를 빠르게 연결하는 것은 물론, 분당, 서울. 인접 수원 등으로 접근이 좀더 쉬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 도로는 지난 2000년 4월 건설교통부에서 수립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동백지구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개통 됐다.

동백~죽전간 도로 4.3km는 쌍굴터널인 범화터널 1920m 마북터널 750m 등 2개의 터널과 상마곡교 140m 가 설치됐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동부권에 자리 잡은 문화행정복지타운에서 죽전까지 승용차로 15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게 됐다.

동백~연수원~삼막곡간 도로 4.8km는 국지도 23호선 횡단 우당육교 466m 및 경부고속도로 지하 횡단 삼막곡 제1지하차도 455m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특히 삼막곡 제1지하차도는 시공시 고속도로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는 첨단공법 Front-Jacking를 도입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도로는 국지도 23호선과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지~신갈간 도로 등과 연결돼 향후 용인 기존시가지 및 주변개발 지역에서 광역도로와 연계된다.

특히 동백~죽전간 도로의 개통으로 동백지구에서 분당까지는 10분이 소요되고 서울 까지는 1시간 정도가 소요 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 됐다.

그러나 동백지구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많은 주민들은 서울쪽으로 가기 위해 동백~죽전도로를 이용 분당으로 진입하고 분당에서 서울로 가기위해 수서 분당간 고속화 도로를 이용하는 것인데 문제는 서울로의 이동로인 수서~분당간 고속화 도로와 동백~죽전간 도로가 중간에서 끊겨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백~죽전간 도로 이용시 교통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어 시에 시정을 요했다.

동백사랑 박재영 회장은 “죽전과 분당에서 동백지구로 진입할 때 이정표가 설치되지 않아 수지구청과 분당구청에 이를 시정하기위해 건의를 해 놓았다”며 또한 “동백~죽전 도로와 동백~연수원~삼막곡 도로를 관통하는 버스가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죽전주민 김 아무개(33·여)씨는 “죽전에서 역삼동으로의 출근시간이 도로의 개통으로 크게 단축됐지만 도로가 심하게 휜 곳이 많아 위험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밖에 도로의 곡선이 심하게 휘어져 있어 위험을 초래 한다는 지적은 동백~연수원~삼막곡간 도로도 마찬가지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 된 곳은 동백도로 시작점인 삼가동의 시도5호선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이곳은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가 출 퇴근 시간 동백도로로 진입 하려는 차량들이 몰려 약 500m 도로가 주차장화 되고 있다.

또한 동백도로를 지나 삼가동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진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음에도 불구 구도로로 진입해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경찰의 지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신문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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