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는 과거의 내가 바란 나였기에

2024.02.19 09:57:24

 

용인신문 | 내가 참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그가 노래할때는 당찼다가, 신났다가 차분하다가 반짝반짝 빛난다. 잘 웃고 그만큼 잘 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영상은 여행지에서 기타 하나 달랑 가지고 마이크도 없이 찍은듯한 영상이다. 담담히 이야기 하듯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에는 갑작스레 비가 내린다. 그것까지 자연스럽게 담은 영상.

 

“뿌리를 두지 않고 걸었지

내가 찾고 있는 것을 찾아서

단서는 부족했지만 시간을 친구삼아”

 

몇번이나 불렀을 자신의 노래를 부를때 더 단단해지는 까르. 노래만들기는 ‘내가 생각한 나의 세계로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과정’이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이야기의 미래까지 듣고 싶다. 

 

@까르 

장진하 기자 yonginnews@yongi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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