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병원 ‘유명세’

2023.12.11 09:36:10

척추·관절전문 서울예스병원 ‘개원10주년’

서울예스병원 본관과 별관 전경

 

김인권 병원장 생일을 축하하며 이길용·도현우 대표원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척추·관절 19명 의료진, 주5회 콘퍼런스 체계적 협진시스템 구축
국제교육센터운영,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등 해외의료진 연수 러시
 비수술 중심 진료… 불가피한 수술은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평’
도수·재활 전문센터 운영… 국가대표 선수촌 공식 협력병원 선정

 

[용인신문] 수지구에 위치한 서울예스병원은 지난 2013년 12월 9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모토로 개원했다.

 

이길용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당시 용인지역에 ‘믿을 만한 척추·관절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지인의 권유가 개원의 시작점이 됐다”라고 개원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서울예스병원은 개원 전, 현재의 위치가 접근성은 좋은 편이라 여겨졌지만, 옷 가게 일색인 주변 환경과 부족한 인프라 탓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나아가 세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든다면 병원 자체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개원을 결정했다.

 

도현우 대표원장은 “미국의 세계적인 병원 메이요클리닉을 생각하며 개원을 결정했다. 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좋은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열정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개원의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두 대표원장의 열정과 자신감의 씨앗이 뿌려진 지 10년이 지난 지금, 서울예스병원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무릎·관절분야는 물론 척추질환, 스포츠 손상 및 재활 환자 치료 분야에도 전국적인 유명세다. 현재 100병상을 보유했으며 5개의 수술실과 최신 MRI 3대, 본관, 별관 합쳐 250평 규모의 도수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학병원에 못지않은 의료시설을 갖추고 환자를 맞이한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의료진 보강… 제2의 도약

개원 이래 지역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며 허리·무릎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쌓아가던 중 지난 2019년 병원 발전에 중요한 변곡점을 맞게 된다. 대한민국 무릎 인공관절 수술 권위자며 한국의 슈바이처로 많은 의사와 환자들의 존경을 받는 김인권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여수애양병원 명예 원장직을 마치고 서울예스병원 병원장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국내 무릎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인공관절 수술 최다 사례 보유자인 김인권 병원장의 합류는 서울예스병원이 시행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일례로 인공관절 수술 명의의 집도는 다른 정형외과 의료진에게 살아있는 교보재가 됐고 이는 서울예스병원 의료진의 수술 실력을 동반 상승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환자에 대한 배려와 헌신을 강조하는 김인권 병원장의 진료 철학은 자연스럽게 다른 의료진에게도 투영돼 더 나은 치료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과 환자를 한 번 더 생각하는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길용 대표원장은 당시 김인권 병원장의 합류 전화를 받았던 순간을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말했는데 실제 합류 이후 뛰어난 의사들도 함께할 수 있었고 전국에서 서울예스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며 현재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만들어졌다.

 

이런 병원 발전 양상은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 가능하다. 2023년 현재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한방과 등 8개 과 19명 전문의가 구축한 환자중심 협력 진료시스템을 통해 2023년 말 현재 약 120만 명의 환자가 내원했다.

 

△ 용인지역 대표병원에서, 대한민국 대표병원으로 변모 중

서울예스병원의 척추·관절 의료기술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원 이래 세계 각지의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 의료기술을 연수받고 있다. 2017년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료진이 두 차례에 걸쳐 병원을 방문해 척추 내시경 치료법을 배워갔으며 일본, 인도, 아랍에미레이트 등지에서 외국인 의사와 환자들이 방문하는 병원이 됐다.

 

또 올해 5월,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촌 공식 협력병원으로 선정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근골격계 부상 치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5월~12월까지 총 6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병원을 찾았고, 그 결과 2023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의 훌륭한 성과에 일조했다.

 

이 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서울예스병원 통합의학연구소’라는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인정받아 임상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 분야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척추, 관절 질환자 수 또한 늘어나며 관련 수술 역시 증가하고 있다. 서울예스병원은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에 비중을 두고 환자의 육체적, 경제적 부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수술이 불가피한 환자들을 위해서는 통증과 회복 및 재활 기간을 줄이는 수술법 및 진료시스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점점 느는 어깨 환자도 관절경 수술부터 인공힘줄이식, 역견관절치환술까지 고난이도의 최신 치료법을 도입했다. 특히 진료, 진단, 수술을 담당 주치의가 직접 시행하는 1:1 주치의 책임제로 치료부터 재활까지 병원만의 전문 운동치료센터 재활 노하우와 기술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같은 서울예스병원만의 차별화된 척추·관절 치료시스템과 재활서비스는 용인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병원을 찾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미래를 꿈꾼다.

개원 이래 척추·관절 치료 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던 서울예스병원은 개원 10년 차를 맞아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있다. 개원 당시 서울 및 주요 도시와 용인시의 의료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그에 대한 성과를 거뒀던 것처럼 이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개원 이래 수시로 진행했던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 및 무료의료봉사,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지원 활동, 지역 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수술 지원 등 용인지역의 의료서비스 향상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왕성하게 진행하되 조금 더 지역사회와 경제에 공헌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2024년부터는 해외 환자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용인지역의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포부가 있다. 아울러 이미 플랫폼 시티 계획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해나가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용인시의 대표병원으로 거듭나며 용인시의 발전과 함께하는 것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스병원이 그리는 미래다.

박기현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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