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로봇 수술로 ‘최소 절삭, 빠른 회복’

2023.09.11 09:29:56

이건희 다보스병원 정형외과 과장

이건희 다보스병원 정형외과 과장

 

경험이 풍부한 이건희 과장이 로봇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최근 의학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년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 또한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더라도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체중이 실리는 하지관절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퇴행성관절염도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관절연골은 재생 불가능한 조직으로 한번 손상되면 연골 손상 가속화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점점 심해져서 정상적인 보행에 제한이 올 수 있다.

 

무릎에 대한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환자가 증가하면서 보편화되고 장비와 술기에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최근 들어 모든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인공관절 수술도 예외는 아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부터 3D CT의 입체영상을 바탕으로 구현된 3D 데이터로 각 환자 상태에 맞는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 및 각도, 축 정열을 맞춰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치를 기반으로 로봇팔이 자유롭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움직여 사람 손에 의한 미세 떨림 등과 같은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중 무릎관절 간 극을 측정하며 실시간으로 인대 균형을 체크해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및 수술 후 출혈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에 사용하는 로봇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느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환자에 대한 수술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재활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무리한 움직임을 삼가고 관절 각도 및 근력 회복 운동을 위한 체계적인 재활 운동을 병행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용인신문 기자 news@yongi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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